[미디어펜=이상일 기자]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지면서 해수면 수위가 높아지는 18일 인천 등 해안가 주민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인천 지역 조위(조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해수면 높이)는 이날 오후 6시 23분께 957cm로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치는 국립해양조사원의 4단계 분류 단계인 관심(915㎝∼), 주의(935㎝∼), 경계(967㎝∼), 위험(1000㎝∼) 중 '주의' 단계에 해당한다.
밀물과 썰물 때의 수위 차이(조차)도 커서 바닷물이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높게 차오를 수 있다.
전날 인천 지역 조위는 오후 5시 37분께 954cm를 기록하면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일부에 물이 들이쳤다.
지대가 낮은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옹진수협공판장과 인천수협에도 바닷물이 도로 위로 넘쳐 흘렀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달, 지구, 태양이 일직선 상에 높이면서 밀물이 빠른 속도로 차오르는 만큼 고립 사고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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