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040선을 넘어섰다.
1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2.82포인트(0.63%) 오른 2040.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9억원과 8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8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674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26%)와 전기가스업(-0.12%)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은행이 3.03% 상승했고 철강금속(2.95%), 금융업(1.87%), 건설업(1.73%), 보험(1.13%) 등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삼성전자가 0.06% 하락했고 한국전력(-0.38%), SK하이닉스(-1.54%), 네이버(-0.59%), 현대모비스(-0.75%) 등도 약세였다. 반면 포스코가 실적 기대감에 3.45% 오른 가운데 삼성물산(0.31%), 현대차(1.13%), 아모레퍼시픽(0.54%), 삼성생명(1.88%) 등은 오름세였다.
한미약품은 2.08%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는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달 30일 오전 8시56분께 거래소와 협의를 마치긴 했으나, 내부 보고 등의 절차를 거치느라 실제 공시가 늦어졌다”며 고의 늑장공시 논란을 부인했다.
형지엘리트는 주력 사업인 국내 교복 사업 외에 패션, 수출 봉제사업, 해외 진출 등 전략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히면서 22.52% 급등했다.
독일의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 공장 폭발 소식에 롯데케미칼(2.10%), LG화학(2.08%), 대한유화(6.57%), 금호석유(3.46%) 등 화학주가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6포인트(0.07%) 오른 660.29로 장을 마감했다.
썬코어(-3.55%)와 썬텍(-9.84%)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왕자가 방한일정을 시작한다는 소식에도 차익실현 매물에 동반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의 미국 출시가 오는 11월로 확정됐다는 소식에 7.00% 급등했다.
이날 신규 상장한 인텔리안테크는 장 초반 시가 대비 10%대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9.07% 급락 반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8.5원 내린 1129.4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