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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10년 라이벌’ "김연아는 친구 같은 관계"

2014-02-26 17:26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4)2014소치동계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자리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24)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도쿄 나리타공항을 통해 귀국한 아사다는 김연아에 대해 "친구 같은 관계"라고 밝혔다.
 
   
▲ 아사다 마오=SBS방송 캡쳐
 
그는 "김연아는 어린 시절부터 라이벌이었지만 빙상장을 떠나면 보통처럼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아사다와 김연아는 김연아가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2006~2007시즌부터 여자 피겨를 양분해왔다. 이들은 10년 동안 라이벌로 큰 주목을 받았다.
 
비슷한 상황, 비슷한 기대를 받고 계속해서 경쟁을 펼쳐온 두 선수는 어느새 서로를 가장 많이 이해하는 사이가 됐다.
 
김연아 또한 아사다에 대해 비슷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그는 소치올림픽 여자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후 코리아 하우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아사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김연아는 소치올림픽을 은퇴 무대로 점찍고 마지막 연기를 펼쳤으나 아사다는 3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벌어지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아사다는 이후 선수 생활을 연장할 것인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못한 듯 했다. 그는 "현재 반반 정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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