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경찰이 오패산터널 총격전의 희생자인 고 김창호 경위(54)가 피의자 성모씨(46)가 쏜 사제총을 맞고 ‘내부장기 손상’으로 사망했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씨는 전날 오후 6시30분쯤 서울 강북구 오패산 터널 인근에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번동파출소 소속 고 김창호 경감(54)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성씨는 둔기를 휘두르거나 총을 쏴 시민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는 전언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를 접한 세간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한 포털사이트상에는"애먼 경찰관만 사망했네 안타깝다murc****", "어제의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오패산터널.. 사건현장은 집가는 마을버스타면 지나던 곳(LAM**_******)", "경찰 출동할때 방탄조끼착용 의무화하면 안되나요..범인보다 더 허술해서야 되겠습니까?(jenn****)" 등 안타까움에서 비롯된 의견을 보였다.
한편 성씨는 총격전을 벌이기 10여 분 전 강북구 번1동 한 노상에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지인 이모씨(69) 머리를 둔기로 내려쳐 폭행했다.
또 폭행 직전 이씨를 향해 발포했다가 빗나간 총알은 지나가던 행인 이모씨(71)의 복부에 꽂혔다. 다행히 행인 이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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