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국증권금융은 21일 오후 2시 본점 강당에서 제67기 임시주주총회 연기회를 개최해 부사장이 될 상임이사에 양현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새롭게 선임했다고 밝혔다.
양 신임 부사장은 조선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나왔다. 1978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은행감독원이 금감원으로 통합될 때 자리를 옮겨 은행감독국장과 기회조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2월 은행 담당 부원장보에 선임됐다. 아직 임기가 1년 이상 남았지만 증권금융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것.
양 신임 부사장은 1998년 '창조문학'으로 등단하여 '수채화로 사는 날', '안부가 그리운 날', '길은 그리운 쪽으로 눕는다','기다림 근처' 등 4권의 시집을 발간한 시인이기도 하다.
평소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의 양 신임 부사장은 금감원에서 은행 담당 부원장보로 구조조정 관련 업무를 수행하면서 다소 심적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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