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자동차업계, 가을맞이 이색체험 마케팅…"고기는 씹고, 차는 타야 제맛"

2016-10-21 15:10 | 김태우 차장 | ghost0149@mediapen.com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을 맞아 자동차업체들이 고객들이 직접 실제 모델의 특장점을 살펴볼 수 있는 체험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수많은 다양한 차들 중 자사의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신뢰를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마케팅 보다 높은 실 구매율을 자랑하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인 방법으로 손꼽히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22일 '2·3차 현대 드라이빙 클래스·아빠&딸 드라이빙 투어'를 진행한다./현대자동차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업계 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체험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오는 22일 '2·3차 현대 드라이빙 클래스·아빠&딸 드라이빙 투어'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현대차가 지난 2012년부터 여성 운전자의 운전 기술 향상과 건전한 자동차 문화 조성을 위해 실시해 온 운전 교육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아빠가 딸에게 직접 운전 노하우를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프로그램 내에 아빠와 딸이 함께 장을 보고, 음식을 나눠먹는 시간이 마련돼 서먹해 질 수 있는 부녀의 관계 회복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6월에도 '1차 현대 드라이빙 클래스·아빠&딸 드라이빙 투어'를 개최해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29일 고객들이 SM3 Z.E를 타고 부산 지역 주요 관광지를 돌며 친환경 미션을 수행하는 '부산 에코랠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사의 대표 전기차인 SM3 Z.E.를 알리는 한편 부산의 명소인 해운대, 동백공원 등을 여행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고객들은 각 명소에 마련된 친환경 미션을 수행하고 돌아오면 된다. 친환경 미션 내용은 '물 적게 쓰고 설거지하기', '공원 내 쓰레기를 각각의 통으로 분리수거하기'등 이다.

미션을 모두 완수하고 전기연료를 가장 적게 사용한 팀 1등~3등에 각각 ▲상금 50만원 ▲30만원 ▲10만원 등 푸짐한 상품도 제공된다.

수입차 업체들도 시승체험, 드라이빙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체험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29일 고객들이 SM3 Z.E를 타고 부산 지역 주요 관광지를 돌며 친환경 미션을 수행하는 '부산 에코랠리' 이벤트를 진행한다./르노삼성자동차



페라리는 지난 8일 고객초청 드라이빙 교육프로그램 '필로타 페라리 어라운드 더 월드 코리아'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페라리에서 공인한 전문 필로타 인스트럭터들이 직접 개별 강습을 진행하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행사에 참석한 고객들은 페라리 차량에 대한 페라리 차량에 대한 이론과정부터 실제 트랙 주행을 아우르는 전반적인 드라이빙 교육을 제공받았다.

랜드로버도 지난 11일 패밀리데이를 개최해 고객들이 차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패밀리데이는 고객들이 랜드로버만의 주행성능과 프리미엄한 가치를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대표 고객 체험행사다. 

특히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해 ▲가족 요가 클래스 ▲드론 클래스 ▲영국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 조말론이 함께한 플라워 클래스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체험 마케팅은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고, 브랜드를 노출시켜 인지도를 상승시켜 매출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특히 전기차는 일반 고객들에게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어 체험 마케팅을 통하면 홍보 효과를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