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진형 기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될 수 있다."
세계미래포럼(WFF)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조선호텔 뱅커스클럽에서 ‘제 87회 미래경영콘서트’를 개최했다.
세계미래포럼(WFF)은 디지털문화에 대한 이해 및 디지털시대에 맞는 로드맵을 구상하기 위해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를 연사로 초청해 ‘4차 혁명, 디지털 혁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고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조선호텔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제 87회 미래경영콘서트'에서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놓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내년에도 실천하지 않고 생각만 하면 현재 경영하고 있는 회사가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조선시대 말기를 보면 세계적인 흐름을 놓쳤기 때문에 굉장히 고생했다. 시대 변화가 왔을 때 선도해야지 그것을 거부하면 큰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18세기에는 증기기관이 발명돼 1차 산업혁명이 시작됐고, 2차 산업혁명은 전기를 활용한 대량생산을 가능케 했다"면서 "이후 인터넷과 컴퓨터 등 정보화로 등장한 3차 혁명을 지나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고 있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고 대표는 또한 "과거에는 방대한 데이터를 담을 그릇이 없었지만, 이제는 담을 그릇이 생겼다. 그것이 클라우드"라면서 "이제는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기법도 발전했다. 정형화된 데이터뿐만 아니라 비정형화된 데이터에도 많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혁명은 단순한 전산화가 아니다. 사람, 프로세스를 바꾸고 나아가 데이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데이터를 더 많이 만들어내고, 데이터를 잘 관리하고, 데이터를 심층 분석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재계, 금융계 등 각계각층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다음 행사는 다음달 25일 '미래 재정 개혁 방안'이라는 주제로 송언석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연사로 나선다.
세계미래포럼(WFF)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조선호텔 뱅커스클럽에서 ‘제 87회 미래경영콘서트’를 개최했다.
[미디어펜=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