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11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지금보다 평균 6.1%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따라 전국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기존 3만 2427원에서 3만 4185원으로 1758원 오를 예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1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지금보다 평균 6.1%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주택용·산업용 등 전체 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현행 13.4309원/MJ(MJ는 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0.8164원/MJ 인상된 14.2473원/MJ로 조정된다.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연동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오는 1일부터 4.7% 인상된다. 가구당 월평균 2천214원(전용면적 85㎡ 세대 기준)의 난방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을 조정하고 있다. 2개월마다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면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구조다.
산업부 관계자는 “요금에 적용되는 환율이 하락했지만, 국제 유가가 상승해 누적된 인상요인을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 요금은 작년 말보다 17.3% 인하된 수준이다. 지난 1월(-8.8%), 3월(-9.5%), 5월(-5.6%) 등 최근 지속적으로 도시가스 요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해왔기 때문이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