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은 3일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추호도 국민의 의심이 없도록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 비서실장은 이날 내정된 뒤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최순실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도 수사와 조사가 가능하다’고 밝힌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최순실 사건을 확실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은 3일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추호도 국민의 의심이 없도록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한 실장은 “엄중하고 참으로 어려운 시기”라며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고 불신이 팽배한 사회적 정세”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을 감안해 우리 사회가 신뢰를 찾고 어려운 정국을 돌파하는 데 신뢰를 회복하고 대통령을 모시는 데 있어 민의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노력을 다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실장은 “50여년동안 정치역정을 겪어오면서 느낀 것은 나보다 당이나 집단, 당이나 집단보다는 국가 차원에서 활동해왔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대통령으로서 일할 수 있게끔 보필하는 것이 어려운 시기지만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해서 받았다”며 비서실장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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