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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자회사 웰리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16-11-04 16:41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대우조선해양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추진 중인 자회사 매각을 연내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 3일 자회사 웰리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후보로 사모펀드 운용사인 현인베스트먼트를 선정하고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미디어펜



대우조선은 지난 3일 자회사 웰리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후보로 사모펀드 운용사인 현인베스트먼트를 선정하고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또 대우조선은 이날 설계전문 자회사인 디섹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달 28일 선정된 키스톤PE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단체급식과 호텔사업을 하는 웰리브는 올 상반기 38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설계전문 자회사인 디섹은 21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대우조선의 자회사 중 영업실적과 재무구조 면에서 가장 건실하다는 평이다.

두 회사의 매각 절차가 완료되면 자회사 매각을 통한 3400억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 계획 중 40~5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자회사 매각이 본격 진행됨에 따라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구안 실행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며 “자회사 추가 매각 등 자구계획을 계속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향후 회사 매출목표와 보유자원 활용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자회사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중공업, 삼우중공업 등 생산 자회사들의 매각 시기도 앞당길 계획이다.

한편 대우조선은 최근 서울 다동 사옥을 매각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수주절벽을 대비해 기존 자구안 보다 7000억원 가량 추가된 6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실행 중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현재까지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완료하는 등 올해 말까지 목표를 이미 100% 달성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자회사 매각이 완료되면 올해 목표는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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