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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 허용" 부산 청약광풍 쭉 간다…트루엘 이어 명장1·힐스2차 귀추 주목

2016-11-05 06:31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미디어펜=조항일 기자]계약 후 분양권 단기 전매차익을 노린 다주택자들이 부산시 해운대 한 분양단지에 앞다퉈 청약, 200 대 1이 넘는 청약열기로 인기몰이했다.

5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일성건설(대표=강영길)이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분양 중인 '해운대 센텀 트루엘'이 1순위 386가구(특별공급분 제외)에서 8만명 가까운 청약자를 모으며 평균 205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5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일성건설(대표=강영길)이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분양 중인 '해운대 센텀트루엘'이 1순위 386가구(특별공급분 제외)에서 8만명 가까운 청약자를 모으며 평균 205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해운대와 동래, 수영 등 동부산권에 1순위 청약자격 강화와 재당첨 제한을 주골자로 하는 11·3대책 시행 전에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세력들이 중복 청약에 대거 가세한 데 힘입었다.

착한 분양가도 인기몰이에 한몫했다. 전용 84㎡의 최고층 분양가가 3억4,900만원으로 3.3㎡당 1,000만원을 넘지 않았다.

'해운대 센텀 트루엘'은 지상 27~29층, 7개 동에 전용면적 59~84㎡ 등 중소형 531가구로 청약은 2개 단지로 나눠 진행했다.

국토부는 부산지역 분양시장이 계약직후 전매 허용 등으로 단기 차익을 겨냥한 분양권 전매가 횡행, 청약경쟁률이 강남4구와 세종 등보다 높은 데도 불구하고 전매제한대상에서 제외, 의혹을 샀다.

부산지역은 연내 대림산업이 '명장1 e편한세상'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명륜2차' 등 유망단지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들 단지는 현행대로 계약직후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나 2주택자 이상은 1순위 청약자격을 주지 않으며 재당첨의 일정 기간이 지나지 않으면 청약자격이 부여되지 않는다.

따라서 청약경쟁률은 종전보다 낮아지면서 실수요자중심으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반면 시세차익을 겨냥한 외지의 점프통장이 유입될 공산도 농후하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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