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재현 기자]금융감독원이 1사1교 금융교육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진웅섭 금감원장은 대전에서 1사1교 금융교육 피드백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8일 대전에서 1사1교 금융교육 피드백 간담회를 개최했다./금융감독원
1사1교 금융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대전·충청 지역의 학교장과 결연 금융회사 지역본부장들과 함께 '1사1교 금융교육' 내실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공유하는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1사1교 금융교육이란 전국의 금융회사 점포가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에게 방문교육, 체험교육, 동아리 활동 지원 등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금감원은 그동안 세차례에 걸쳐 참여신청 접수와 결연 추진으로 전국 초중고교의 절반(45.9%)에 이르는 5287개교가 4064개 금융회사 점포와 결연했다. 현재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edu.fss.or.kr)에서 상시 참여 신청접수와 결연 중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교장들은 '1사1교 금융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자유학기제 등 학교의 각종 교과과정과 원할히 연계될 수 있도록 강의식 교육보다는 점포초청, 체험관 견학, 보드게임, 동영상 등을 통한 참여형·체험형 금융교육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결연 금융회사 지역본부장들은 학생들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보람을 느끼고 있음을 전했다. 더불어 금감원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교재나 교구를 개발보급하고 학교 정규교과에서 금융교육이 확대되도록 노력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금감원은 이번 현장의 목소리를 금융교육에 적극 반영하고 우수강사 육성, 다양한 교육 코넨츠 개발 등을 통해 '1사1교 금융교육'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진 원장은 "공직생할 동안 신용카드 사태 등 여러 금유위기를 경험하면서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절감했다"면서 "학교와 금융회사가 학생들이 보다 양질의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 교육협의를 강화하는 등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김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