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차남 에릭이 자신의 투표용지를 온라인에 공개해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이 가운데 트럼프 차남이 트위터에 게재한 투표용지 속 '한자'가 등장해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8일(현지시간) 열린 제45대 대통령 선거를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차남이 자신의 투표용지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차남 에릭이 자신의 투표용지를 온라인에 공개해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이 가운데 트럼프 차남이 트위터에 게재한 투표용지 속 '한자'가 등장해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에릭 트럼프 트위터 캡처
트럼프 차남이 공개한 투표용지에는 영어(Republican)와 함께 공화당이라고 쓰여 있는 한자가 눈에 띈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이름도 한자식으로 표현돼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중국어식(한자)이름도 어렴풋이 보인다.
미국은 다민족국가답게 대통령 선거 투표용지와 설명서가 한국과는 조금 다르다. 영어는 물론, 스페인어, 중국어, 한국어 등 9개 언어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주에 따라 다르지만 투표장에도 다양한 언어로 안내표시를 해 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트럼프 차남인 에릭이 사진 공개 후 즉각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면서 에릭은 즉각 해당 사진을 삭제했으나, 소셜미디어 공간에서는 이미 사진과 함께 "트럼프 차남 에릭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글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뉴욕 주는 투표소 또는 투표 내용이 담긴 투표용지 인증샷 공개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에는 1000달러의 벌금 또는 최고 1년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전역에서 8일(현지시간) 열린 제45대 대통령 선거를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차남이 자신의 투표용지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에릭 트럼프 트위터 캡처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