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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베트남' LG '인도', 지구촌 곳곳서 '온정의 손길'

2016-11-10 15:02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기업 답게 세계 곳곳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 봉사단 4기 80여명은 지난 5일 베트남을 떠났다. 이들은 오는 12일까지 베트남 타이응웨성과 호치민에서 활발히 자원 봉사 활동을 펼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기업 답게 세계 곳곳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 해외 봉사 프로그램에서는 현지 200여명의 학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컴퓨터와 기본 프로그램 사용법 교육, 컴퓨터 수리 교육이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타이응웬성 노동청을 통해 현지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IT 분야를 사전에 확인해 임직원들이 2달간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고 교재를 제작했다. 

또 학교에 PC, 에어컨, 무선 인터넷망 등을 기증해 IT 교육 시설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봉사단은 이 외에도 장애아동, 독거노인 등 지역 소외계층 80여명이 거주하는 타이응웬성 복지센터 환경 정화 활동과 찰흙놀이, 모빌 만들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20여명도 안면 기형과 외상 환자 대상으로 성형수술 등 의료 봉사 활동도 진행했다.

2016년 임직원 봉사단은 8월부터 11월까지 6개국에서 봉사 활동을 계획했으며, 지금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LG전자는 최근 인도에서 모기 퇴치 활동을 하고 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모기가 인간을 해치는 동물 순위 1위로, 매년 전 세계 70만 명 이상이 모기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한다고 지난 4월 발표한 바 있다. 

이에 LG전자는 인도 NGO 단체인 '스마일 파운데이션(Smile Foundation)'과 손잡고 모기퇴치 캠페인을 진행하고 왔다. /LG전자



특히 동남아는 습하고 더운 기후 탓에 뎅기열, 말라리아 등 모기로 인한 질병 피해가 극심하지만 예방 및 방역 작업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LG전자는 인도 NGO 단체인 '스마일 파운데이션(Smile Foundation)'과 손잡고 모기퇴치 캠페인을 진행하고 왔다. 일주일간 ▲모기퇴치 방역 활동 ▲의료 캠프 운영 ▲위생교육 등 모기매개 질병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LG전자는 수도 뉴델리 인근 빈민가 83개 지역에서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이 지역에는 110여만명이 거주한다. 또 12개 지역에 설치한 의료캠프에서 219명의 자원봉사자들이 3600여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환자들에게 모기매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교육했다.

LG전자는 올해 4월부터 방글라데시에서 8개, 베트남에서 2개 마을을 찾아 위생환경을 개선한 바 있고, 연말까지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추가로 방역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모기가 싫어하는 30~100KHz(킬로헤르츠) 주파수대의 초음파로 모기를 쫓아내거나 활동을 저하시키는 모기퇴치 에어컨, TV를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과 10월에는 방글라데시와 베트남 내 현지 병원, 학교 등에 모기퇴치 에어컨 수십 대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충학 LG전자 부사장은 “지속적인 위생교육 및 모기퇴치 캠페인을 통해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 환경 개선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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