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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걱정 뚝"…에너지 절약 똑똑한 아파트, 광주 등 신규 분양

2016-11-10 20:00 | 이시경 기자 | ckyung@mediapen.com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난방비를 우려하는 수요자들에게 에너지 절감 아파트들이 각광받고 있다.

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겨울이 다가오면서 난방비 걱정이 커진 수요자들로부터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갖춘 단지에 대한 문의가 잦아지고 있다.

계룡건설의 '광주 용산지구 리슈빌' 조감도



올해는 평년보다 더 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달부터 도시가스요금은 6.1%, 지역난방요금은 4.7% 인상될 예정이다.

최근 건설사들은 신규 분양 아파트에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적용, 입주민들의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설계단계부터 로이(low-e) 유리, 고단열재, 전열교환환기시스템, 실시간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최첨단 시스템이 활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아파트들은 창문과 현관을 통한 열 손실량이 많아 개별 난방비는 물론 공동난방비, 수선유지비 등 부담이 가중돼 관리비 폭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며 “난방비 절감 시스템이 적용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당연지사”라고 말했다. 

실제 건설사들은 분양 시 이를 홍보의 최전선에 내세우고 있다.

삼성물산은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에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아파트 경관조명 전기 사용량의 약 12%를 대체하는 등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A&C는 지난 1월 입주한 ‘상봉 듀오트리스’가 일반 아파트 대비 30~5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청약을 앞둔 새 아파트 중에도 이같은 시스템을 적극 이용한 단지들이 있다.

계룡건설이 공급을 앞둔 ‘광주 용산지구 리슈빌’은 각 실별 난방온도 제어 시스템을 설치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 단지다. 지하 2층~지상 26층 총 82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76~114㎡ 등이다. 병원, 대형마트 등 봉선동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제2순환로 용산IC, 효덕교차로 등을 통해 도심에 접근하기 용이하다. 

GS건설의 ‘스프링카운티자이’는 자이 스마트(Xi-Smart) 스위치를 통해 조명과 대기전력제어 및 실시간 전력량 모니터링, 디지털 온도조절, 비례제어 난방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현관에서는 일괄제어 스위치를 통해 조명을 한번에 끌 수 있다. 전용 47~74㎡ 총 1345가구 규모로 GS건설이 책임시공한다. 

대우건설은 ‘수지 파크 푸르지오’의 지하주차장 등 공용시설에 태양광발전·LED(발광다이오드) 조명제어 시스템을 도입한다. 각 가구마다 실별 온도제어 시스템과 대기전력 차단 및 모니터링 장치가 설치된다. 전용 59~84㎡ 등 중소형 평형 총 430가구가 분양 중이다.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는 현대산업개발이 풍납우성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조회가 가능한 컨트롤 시스템과 대기전력 자동차단 시스템을 적용한다. 총 697가구 중 전용 75~109㎡ 9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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