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12일 중국 참고소식망이 인도 언론을 인용해 중국이 해발고도 6168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고속도로 터널을 완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쓰촨성과 시짱(티베트)을 잇는 촨짱 고속도로 구간 가운데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칭짱고원 췌얼산 주봉을 관통하는 지점(해발고도 6168m)에 7㎞ 길이 터널을 건설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공사에는 약 1억7000만 달러(약 2000억원)가 투입됐다.
터널이 내년에 정식 개통되면 쓰촨성 청두에서 티베트 나취지구까지의 이동시간을 지금보다 2시간 이상 단축할 수 있다. 현재는 40㎞에 달하는 매우 위험한 구간을 2시간 이상 지나야 하지만 터널을 이용하면 10분 만에 주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건설을 담당한 중국철로총공사의 야오즈쥔 총공정사는 "이 회사가 지금까지 건설한 터널 가운데 가장 고난도의 터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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