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임지연이 금보라의 분노에 당황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에서 김미풍(임지연 분)이 이장고(손호준 분)에게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장고는 김미풍과의 퇴근길에 하 빨리 퇴사할 것을 요구했다. 그와 함께 근무하는 방성식(최필립 분)의 괴롭힘 때문.
그러나 김미풍은 스스로 해결하겠다며 그만두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또한 “기적처럼 들어온 회사기 때문에 그만둘 수 없다”며 버티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럼에도 이장고가 계속해서 몰아붙이자 김미풍은 “나하고 가족한테 목숨줄 같은 회사”라며 “본부장은 제가 처리해볼게요. 내일은 내가 알아서 할게요”라고 강하게 말했다.
집으로 들어가는 길, 김미풍은 이장고가 자신을 대문으로 이끌자 “대문으로 들어가면 안 되는데”라며 망설였다.
이장고는 “오빠랑 가면 괜찮아”라며 손을 끌고 함께 대문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집으로 들어서자마자 황금실(금보라 분)과 마주쳤고, “왜 말을 안들어? 당장 나가”라는 면박을 받았다.
당황한 임지연은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한 후 급히 대문 밖으로 빠져나갔다.
이날 방송에서 임지연은 탈북 후 생계를 스스로 책임지려는 강한 의지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금보라의 분노에 망설임과 당황함을 섬세하게 그려내 보는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