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11.3 대책의 조정지역에서 벗어난 용인 수지구에서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들이 맞붙을 전망이다.
1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경기 용인 수지 일대에서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들이 이달 분양 대전을 펼칠 예정이다.
용인시는 정부의 11.3 부동산대책 조정대상에서 제외된 만큼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이달 초 분양에 나선 대우건설(‘수지 파크 푸르지오’)에 이어 포스코건설의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와 GS건설의 ‘동천 파크 자이’ 등이 잇따라 공급을 진행한다.
동천3지구에 들어서는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는 이들 단지 중 가장 큰 980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지하 5층~지상 29층 규모로 지어지며 주택형은 전용 78~108㎡ 등 다양하다. 견본주택은 동천동 903번지에 마련된다.
지역 내 명문고교로 이름난 수지고등학교가 단지 남측에 자리하고 한빛초·풍덕초·수지중·손곡중학교 등 학교들이 포진해 있다. 직선거리로 동쪽 1㎞ 지점에는 신분당선 동천역이 위치해 있어 강남역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
‘수지 파크 푸르지오’는 풍덕천동 59-2번지 일대에 선보이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3층 총 430가구 규모로 세워진다. 전용면적 59~84㎡ 등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지며 견본주택은 풍덕천동 843번지에서 운영 중이다.
전 가구가 남향(남동·남서) 위주로 배치되며 4베이(Bay) 판상형인 만큼 개방감과 채광 효율을 극대화했다. 전용 59㎡는 맞춤형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84㎡는 대형 드레스룸 및 광폭 주방, 알파룸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틈새면적인 전용 61㎡ 단일면적으로 조성되는 ‘동천 파크 자이’는 동천동 930번지에서 지하 4층~지상 22층 총 38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견본주택은 동천동 855번지에서 문을 연다.
광교산 자락에 위치한 공원형 아파트로 꾸며질 예정이며 단지 주변에 근린공원 등 풍부한 녹지가 마련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수지구를 포함한 용인시는 지난 3일 발표된 11.3부동산대책 조정 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1~2순위 청약조건과 전매제한 기간 등이 그대로 유지된다”며 “강남 접근성이 좋아 하남, 남양주 등 조정 대상지역에서 빠져나온 수요자 흡수에 유리한 만큼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청약성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