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한성대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저소득층에 전달하는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한성대학교(총장=이상한)는 지난 16일 서울 성북구 소재 교내 광장에서 ‘2016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한성대학교 캠퍼스에서 이종훈 이사장(왼쪽에서 1번째), 이상한 총장(왼쪽에서 3번째), 곽성학 대학원총동문회장(오른쪽에서 1번째)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김장을 하고 있다./자료사진=한성대학교
이날 행사에는 학생·교직원뿐만 아니라 삼선동 부녀회, 적십자 봉사회, 비둘기 봉사회 등 지역주민과 단체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저소득층 300가구를 위해 김장 800여 포기를 담갔다.
한성대가 위치한 삼선동 일대엔 장수마을, 369마을, 제3구역 등 사회적 약자(독거노인, 저소득층, 새터민과 다문화가정 등)들의 거주지역이 있다. 이에 한성대는 지역 사회에 대한 사회적 공헌을 실현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
곽성학 대학원 총동문회장은 약 600만원의 사비를 들여 준비한 목도리 400개를 주민과 봉사활동자에게 기부하기도 했다. 목도리는 이날 만든 김치와 함께 바로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김장 담그기에 나선 이상한 총장은 "한성대는 지역의 발전과 더불어 성장하는 대학으로,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이란 자각을 갖도록 교육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융합하는 대학, 사회공헌 실현에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대학을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자로 참여한 기계시스템공학과 3학년 박상훈 학생은 “지역주민들과 가까워지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지역 공동체의 일원이 되고 학교의 이름을 알리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한성대는 다음달 완공되는 뷰티실습실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의 머리를 미용해주고 기존의 벽화그리기 및 도시락 배달활동을 이어가는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활동을 앞으로도 실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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