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시작된 가운데 지난해 대학별 배치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수능결과는 지난해보다 5일 늦은 7일 통보 예정임에 따라 올해 대학별 정시 수능 배치표도 동시에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수능의 정답은 이날 시험이 끝난 직후 오후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됨에 따라 대성학원과 종로학원, 메가스터디 등 주요 학원은 ‘2017 수능 배치표(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부 학원은 수능결과 통보에 앞서 추정 배치표를 내놓을 가능성도 높다.
올해 수능이 지난 6·9월 모의고사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출제위원회에서 밝힘에 따라 대학별 배치표는 지난해 수준보다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대학입시 학원계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 대학별 배치표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대학의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수학능력시험 표준점수가 인문계는 530점 내외, 자연계는 520점대 중반은 돼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성학원, 종로학원하늘교육, 이투스청솔, 유웨이중앙교육은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 채점 결과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대 의예과와 경영대 지원 가능 점수로 520점대 후반에서 530점대 초반을 예측했다.
대성학원은 서울대 경영대 예상 합격선을 534점으로, 종로학원은 538점으로 내다봤고, 이투스는 536∼538점, 유웨이는 535점으로 예상했다.
서울대 사회과학계열은 대성학원이 533점, 종로학원 537점, 이투스 534∼535점, 유웨이 534점으로 전망했다.
서울대 국어교육은 대성학원 532점, 종로학원 534점, 이투스가 530∼532점, 유웨이 532점으로 봤다.
자연계의 경우 서울대 의예과 예상 합격선은 520점대 후반에서 530점대 초반으로 전망됐다. 대성학원은 526점, 종로학원은 527점을 지원 가능 점수로 추정했고, 이투스는 531∼533점을 제시했다. 유웨이는 528점으로 관측했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는 대성학원 520점, 종로학원 519점, 이투스는 522∼523점, 유웨이는 521점으로 예상했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인기학과 합격선은 520점대에서 530점대 초반으로 예상됐다.
대성학원은 연세대 경영 531점, 정치외교 529점, 영어영문 528점, 의예 525점, 치의예 522점으로 전망했다.
종로학원은 연세대 경영 536점, 정치외교 534점, 영어영문 530점, 의예 526점, 치의예 523점으로 추정했다.
고려대는 경영 536점, 정치외교 534점, 영어영문 529점, 의과대학 524점, 사이버국방 520점 등으로 예상했다.
이투스는 연세대 경영 534∼536점, 정치외교 531∼533점, 영어영문 529∼530점, 의예 529∼531점, 치의예 527∼528점으로 전망했다. 고려대는 경영 533∼534점, 정치외교 529∼531점, 영어영문 527∼528점, 의과대학 525∼527점, 사이버국방 519점으로 이투스는 예상했다.
서강대의 대성학원 전망치는 경영 526점, 인문계 523점, 화학생명공학 508점, 종로학원 전망치는 경영 528점, 인문계 523점, 화공생명공학계 510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