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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황영철, 대통령 퇴진담화에 "국회역할 중요해져…판단 어려워"

2016-11-29 15:44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새누리당 비박계로서 친박 이정현 지도부 사퇴·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해 온 황영철 의원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국회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많은 고민이 있다. 어떤 판단을 내릴지 어렵다"고 말했다. 

비박계 주도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인 황 의원은 이날 오후 '최순실 사태' 관련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 발표 직후 한 방송 인터뷰에서 며 이같이 밝히고 "거국내각 구성 논의가 빨리 시작돼야겠다고 본다.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총리를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런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사진=미디어펜



그는 "탄핵일정을 어떻게 할 것이냐의 결정을 국회가 빨리 내려야 한다"고 강조, "빠른 시간 내에 (향후 국회 일정이) 결정되면 대통령이 내린 결단을 이행하고 국민에게 안심을 줄 수 있다. 반대로 당리당략이나 대권주자 이해에 막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지지부진하면 국회가 오히려 더 지탄받을 상황이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국회 하기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며 "심도 있는 논의들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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