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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 연말 스퍼트 위한 '마케팅 총력전'

2016-12-02 13:35 | 김태우 차장 | ghost0149@mediapen.com
[미디어펜=김태우 기자]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달 판매 실적이 상승곡선을 그리며 소폭 회복세를 보이자 여세를 몰아 연말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각 업체별로 파격적인 가격할인부터 연말 기념 행사까지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을 통해 돌아선 고객마음 잡기에 나선 것이다. 이번 고객행사의 주요포인들은 ‘고객소통’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달 판매 실적이 상승곡선을 그리며 소폭 회복세를 보이자 여세를 몰아 기사회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한국지엠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와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한국지엠 등은 지난달 판매실적 약진의 여세를 몰아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와 고객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현대차는 아반떼와 i30, LF소나타, 그랜저HG, 아슬란, 올 뉴 투싼, 싼타페 등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3% 할인해택을 제공한다. 그랜저HG의 경우 추가로 7% 할인을 적용해 총 10%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그랜저HG는 3% 할인에 36개월 무이자 혜택과 48·60개월 무이자 전액할부 혜택 중 한 가지를 추가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기아차도 경차 더 뉴 모닝에 대해 최대 10% 또는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3는 8%, K5와 K9은 각각 7%의 할인해택을 제공한다. 또 기아차는 연식보상 조기 구매 이벤트를 통해 1~12일 사이 출고 고객에게 20만원, 13~22일 출고 고객에겐 10만원의 할인해택을 제공한다. 

단 카니발과 모하비 차종은 이벤트에서 제외됐고 올 뉴 K7의 경우 11월 20일 이전 생산차량에 한해서만 적용된다. 이밖데도 기아차 평생 3% 특별할인부터 내방고객 이벤트등도 마련됐다.

한국GM 쉐보레는 이달 최대 325만원의 현금 할인과 함께 쉐보레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쉐보레 콤보 할부를 이용해 스파크를 구입하면 100만원의 현금 할인과 함께 최대 4.9%금리를 통해 60개월의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금 할인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최신형 딤채 김치냉장고가 선물로 주어진다.

또 아베오와 크루즈, 트랙스 등 3개 차종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취득세 7%와 함께 자동차세 1년치를 할인해준다. 이 조건을 활용해 크루즈를 구입하면 최대 215만원, 트랙스는 최대 206만원, 아베오는 최대 159만원 등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이달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3에 대해 최대 290만원까지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달 차량을 출고할 경우 70만원을 할인해주고 현금으로 구입할 때는 추가 70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여기에 신규 에투알 화이트를 제외한 다른 색상 구매 고객에게 50만원의 추가 할인이 제공된다. 또 교원·공무원·외국인과 경차 보유 고객은 각각 50만원 추가 할인이 더해진다.

한편 현대·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 등 완성차 5사는 지난달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86만8458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월 실적인 82만2754대와 비교해 5.6% 늘어난 수치다./미디어펜



쌍용자동차는 '라스트 세일 페스타' 행사를 통해 코란도C는 차량 가격의 10%를, 렉스턴W는 7%, 코란도 투리스모는 5% 할인해택이 주어진다. 코란도 스포츠는 50만원을 할인을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는 60만원 상당의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무상으로 장착해준다. 

또 여성과 30세 이하 고객, 생애 첫 차 구입 고객이 티볼리 또는 티볼리 에어를 구매하면 1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내놓았다. 기존 쌍용차 고객에 대해 차종별로 10만~50만원을 할인해주는 로열티 프로그램도 계속된다.

이밖에도 고객이 직접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이벤트와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브랜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직접 고객이 몸으로 느껴본 뒤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보다 자사의 차량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르노삼성은 고객서비스 만족도 1위 달성을 기념해 적국직영 및 협력 서비스점에서 배터리 타이어 등을 교체시 사은품을 증정하는 고객이벤트를 진행한다. 그간 묵묵히 자사를 지켜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진행중인 이벤트다. 

현대차의 경우 그간 쌓여있던 오해를 풀고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고객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기 위한 올해의 마지막  H-옴브즈맨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 행사를 통해 현대차는 근거리에서 자신들의 문제점을 고객의 시선에서 점검하고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5개월 만의 상승세를 기록한 완성차 업계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며 “또 연말연시 기념행사와 함께 고객들에게 자사차량의 상품성을 어필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 등 완성차 5사는 지난달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86만8458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월 실적인 82만2754대와 비교해 5.6% 늘어난 수치다.

마이너스 성장을 보여왔던 완성차 5사의 판매실적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은 64만1761대 판매로 전년 대비 3.1% 증가를 기록했던 지난 8월 이후 석달만이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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