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두바이유 가격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 합의 소식에 힘입어 2개월 만에 배럴당 50달러선을 회복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는 2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37달러 오른 배럴당 50.39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9월 말 OPEC 회원국들이 감산에 합의하면서 10월 들어 50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다가 감산 조처 이행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40달러 초중반까지 내려갔다.
그러다 지난달 30일 OPEC이 하루 최대 생산량을 10월의 하루 평균 생산량보다 120만 배럴 적은 3천250만 배럴로 한정하기로 하면서 급등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0.52달러 오른 배럴당 54.4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전날보다 0.62달러 상승한 배럴당 51.6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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