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11·3 대책의 반사이익을 톡톡하게 누리는 용인 수지구에 중대형 분양단지인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의 1순위 청약성적이 어떻게 나올 지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일레븐건설이 선보인 이 단지의 무주택자 특별청약에서 평균 25%의 소진율을 기록, 4채 가운데 1채에서 당첨자가 나왔다.
아파트투유가 8일 1순위 청약 중인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이 중소형은 평균 10 대 1이 넘을 전망이나 중대형은 수도권 투자세력이 가세에 힘입어 순위 내 마감은 무난할 전망이다.
직전 GS건설인근 동천 파크자이에서 거둔 특공 소진율(12%)보다 배 이상 높으나 대우건설의 '수지 파크 푸르지오'(46%)보다는 배 가까이 낮다.
동천 파크자이(388가구)와 수지 파크푸르지오(430가구)는 모두 소규모 단지로 주택규모가 각각 소형, 중소형이었다.
반면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980가구)는 이들 단지보다 가구수가 2배 넘는 대단지로 전용 78~84㎡의 중소형이 전체의 78%, 전용 103㎡ 이상 중대형이 22%를 차지한다. 청약성적의 관건은 중대형의 선호도다.
1순위 청약에서 중소형은 평균 10 대 1이 넘을 전망이다. 중대형은 용인 거주자 이외의 수도권 투자세력 가세가 청약률을 좌우할 전망이다.
용인은 11·3 부동산대책 미적용 지역으로 대책 발표 이후에 브랜드 단지가 잇따라 선보이면서 '용인 동천 자이'와 '수지 파크 푸르지오'가 1순위에서 각각 2.43 대 1과 18.93 대 1을 기록했다.
용인은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 우선권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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