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부영이 '미분양의 늪'으로 불리는 경북 경주 외동에 3,000여가구의 중소형 임대아파트를 공급,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부영주택(회장=이중근)은 경주시 외동 모화리에 전용 59㎡와 84㎡ 등 중소형 임대아파트 3,23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부영이 '미분양의 늪'으로 불리는 경북 경주 외동에 3,000여가구의 중소형 임대아파트를 공급, 귀추가 주목된다.
'경주 외동 사랑으로 부영'은 지상 최고 31층에 29개동의 대단지로 주텩형인 84㎡형의 표준형 임대보증금은 5,870만 원에 월 임대료가 65만여 원(전용 84A 기준)이다. 분양 보증금을 2배 올릴 경우 월임대료는 22만7,000원이다.
월세가 부담인 계약자는 전세(1억7,200만원)도 가능하다.
이 단지의 임대 보증금의 월세 전환율은 8.78%로 LH의 '공공 임대 리츠'(6%)보다 조건이 양호하다.
전세금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파트 원가(1억8,600만원)의 92% 수준에 달하기 때문이다.
경주 외동은 1년전 SG신성건설이 부영과 같은형의 '신성 미소지움'을 분양했으나 '중도금 무이자'등의 조건을 내걸고 미분양 줄이기에 안간힘이다. '외동 신성미소지움'의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2억1,900만원이다.
부영의 이 단지는 매년 월세 또는 전세 인상률이 최고 5%이며 최장 10년, 이르면 입주 5년이 지나면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12일 특별공급에 이어 13일 아파트투유에서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오는 2018년 2월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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