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 공개수배 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웹툰 속 풍자가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 매미·희세 작가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웹툰 '마스크걸' 38화에서는 살인 혐의로 수배된 주인공 ‘마스크걸’의 소재를 알아낸 학생들이 경찰서로 찾아가는 장면이 그러졌다.
이 장면에서 경찰서 관계자로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닮은 얼굴로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일부 장면들을 그대로 묘사해 여기에 경찰복만 그려 넣은 것.
특히 우병우 전 수석 특유의 냉담한 표정과 무심한 듯한 표정이 그대로 묘사돼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학생들이 신고한 내용에 대해 믿지 않은 이 경찰은 학생들을 오히려 나무라고, 전환된 장면에서는 학생들이 쩔쩔매고 있는 모습과 우병우 전 수석을 닮은 경찰이 후드 점퍼를 걸친 채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는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던 중 창문 너머로 포착된 우병우 전 수석과 검찰 관계자들의 모습을 그대로 패러디한 것이다.
한편 현재 행방이 묘연한 우병우 전 수석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우병우’ ‘우병우 현상금’ ‘우병우 공개수배’ 등으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현상금도 2000만 원을 돌파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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