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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탄핵 반대파라더니 새누리 연대설? 더민주 모략 멈추라"

2016-12-13 11:23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3일 앞서 자당을 '탄핵 반대파'라고 몰아붙인 데 이어 새누리당과의 연대설까지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경고한다. 같은 야당끼리 모략하지 말라"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경고한 뒤 "자꾸 2일 탄핵 표결을 9일 표결로 하자고 한 것을 (더민주는) 국민의당이 탄핵을 반대한다고 했다. 2일 표결했으면 부결 됐겠지만 9일 표결을 해서 우리는 승리 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우리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이 야합한다, 통합한다, 연대한다는 얘기를 하는 건 옳지 않다"면서 "누구도 지금 어떠한 당과 그런 얘기를 하고 있지 않는 걸 뻔히 알면서 자꾸 이런 걸 말하는 건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다만 "우리 당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하는 건 좋은 일"이라고 여타 정치세력의 입당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 새누리당 비박계는 친박계와의 대립각을 한껏 높이면서 탈당을 저울질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지난 11일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가 '내년 1월부터는 야권통합 이슈가 나와야 하는 게 아니냐'고 언급한 데 대해 "공개적으로 통합을 운운하는 것도 상대 당에 대단히 결례"라고 꼬집었다.

그는 "상대당을 존중하면서 대화를 해야지 공개적인 통합논의 자체도 우리 당을 음해하는 일이기때문에 삼가달라"고 촉구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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