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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연구팀, 세계 최초로 유전자 증폭반응 신기술 개발

2016-12-14 13:59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건국대학교는 생명특성화대학 김동은 교수(융합생명특성학과) 연구팀이 폴리에틸렌글리콜이 접합된 나노크기의 산화그래핀을 이용한 유전자 증폭반응 신기술(PEG-nGO)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14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에서 발간하는 재료과학 분야 최상위 SCI저널인 ‘미국화학회 응용재료 및 계면’(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기존 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PCR)에서 생기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생체 내 존재하는 단일가닥핵산 결합 단백질(Single-strand Binding Protein, SSB)을 모사한 폴리에틸렌글리콜이 접합된 나노사이즈 산화그래핀을 중합효소반응에 첨가했다. 

그 결과 PCR반응의 특이성과 효율이 증대하는 것을 입증했으며 여러 다른 길이의 유전자 증폭 산물을 얻고자 하는 PCR반응에서도 신소재 산화그래핀은 기존 PCR반응에 비해 효율성과 특이성을 월등히 향상시킴을 확인했다. 

김동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난 30여년간 널리 사용된 중합효소연쇄반응 기술의 효율성 향상이라는 점에서 선도적인 연구”라며 “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대학원생들의 노력과 건국대가 주도한 국내 연구진의 원천기술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구의 실용화를 위해 이번 신기술을 특허 출원했다”며 “신소재를 첨가한 중합효소연쇄반응 키트 개발을 완수하고 이를 기술 이전함으로써 부가가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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