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신규 분양이 드문 사당동에 들어서는 ‘롯데캐슬’의 분양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2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 22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050만원대다.
23일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 견본주택에 몰린 관람객들이 건물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다./자료사진=미디어펜DB
주택형별로는 ▲전용 49㎡ 4억8000만~5억1000만원대 ▲전용 59㎡ 5억3000만~5억6000만원대(테라스형 5억8170만원) ▲전용 84㎡ 6억5000만~7억원대다.
해당 단지는 사당2구역에 분양된 아파트로, 앞서 지난해 12월 분양한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사당1구역 재건축)는 평균가가 3.3㎡당 2200만원대였다.
분양대행을 맡은 지우알엔씨의 이현우 본부장은 “사당동 일대는 지난 10년간 일반 분양분이 1000가구 남짓 될 만큼 신규 분양이 드물었던 지역”이라며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에는 현재 7000만~8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는 강남 접근성이 대표적인 특징인 단지”라며 “특히 직선거리로 2㎞ 떨어진 방배동의 시세가 평당 3500만~3800만원임을 감안하면 ‘롯데캐슬’은 저렴한 가격에 강남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당동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예상했던 것보다 좀 높다”는 반응을 보였다.
L 부동산 관계자는 “강남까지 비교하지 않아도 인근 흑석동, 상도동 시세가 평당 2300만원으로,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가 비싼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역세권이 아닌 입지를 생각하면 저렴하다고 말할 수도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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