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기각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헌재 재판관들이 거대한 태극기물결을 보고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태극기 물결이 무섭지 않은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촛불이 민심(民心)이면 태극기는 천심(天心)”이라며 “역대 정권에서 비선실세 없었던 적이 있었냐”며 탄핵 기각의 정당성에 대해 지적했다.
24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사진=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공식페이지
이어 김 의원은 “우리 헌법은 연좌제 금지가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행위로 인하여 불이익을 줄 수도 없다”며 “세월호 7시간 논란도 청와대가 국가기밀인 대통령 동선을 분초단위로 공개했는데도 생트집을 잡고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의 망언과 관련 “(문재인은) 헌재에서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밖에는 없다고 한다”며 “헌재 재판관들이 어디 무서워서 재판을 할 수 있겠냐, 우리처럼 탄핵에 반대하는 애국시민들은 광화문 인민재판에서 불태워 질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이처럼 많은 태극기물결이 역사를 바꿀 것”이라며 집회에 참석한 수만 시민들과 함께 ‘탄핵 무효-탄핵 반대-탄핵 기각’ 구호를 외치면서 연설을 마쳤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헌재 재판관들이 거대한 태극기물결을 보고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사진=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공식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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