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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교문위원, "교육과 정치는 별개" 국정역사서 현장적용 촉구

2016-12-26 21:22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교육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적용여부 발표를 하루 앞둔 26일  "올바른 역사교과서는 계획된 절차에 따라 교육현장에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곽상도·김석기·염동열·이장우·이철규·조훈현·전희경 의원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 "자라나는 세대가 올바른 역사인식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좌편향된 역사교육을 바로잡아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하기 위해 올바른 역사교과서 편찬 작업이 진행됐다"며 현장 검토본 공개와 여론 수렴 이후 "기존 검정교과서에 비해 내용이 충실하고 균형이 잡혔다는 게 중론"이라고 밝혔다. 

평양을 '세계적인 계획도시'라고 찬양하거나, 주체사상 그리고 김일성 미화작업의 일환인 '보천보 전투'의 북한식 서술을 여과없이 싣거나, 안보의식 대신 무조건적인 군비축소와 통일·평화만을 강조하는 등 기존 다종의 역사교과서나 참고·보조교재 등에서 보인 친북적 기술을 대부분 바로잡았다는 것이다.

진보좌파성향 교육감 대표격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9차 박근혜 대통령 퇴진시위에 나와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를 주장했다./사진=미디어펜



또한 "역사교과서를 두고 교문위 현안 질의 과정에서도 이미 입증된 바 있다"며 "내용상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는 교과서를 일선 학교의 혼란을 조장해가면서 조직적 채택방해 움직임이 이는 건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신학기 국정교과서 채택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진보좌파성향 교육감들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불행하게도 대통령 탄핵 정국이라는 정치상황과 맞물려 어렵게 나온 올바른 역사교과서가 표류할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하며 "중요한 건 교육은 교육, 정치는 정치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내년도부터 학교에서 가르치는 건 정책의 안정성을 봤을 때도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일부 호도된 여론에 교과서가 좌초되면 앞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에 심각한 해악을 남기는 그릇된 선례가 될 것"이라고 교육부의 일관된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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