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태영건설이 서울 마포구 창전1구역을 재건축하는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이 서울지역 거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1개 주택형을 제외한 모든 타입이 마감됐다.
2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28일 1순위 청약 결과 이 단지는 139가구 모집에 631명의 청약자가 나와 평균 4.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2B타입 주택형은 6가구 모집에 3명의 청약자만 나와 유일하게 미달됐다.
총 9가구를 모집한 74타입이 인기몰이했다. A타입과 B타입은 각각 38.3대 1, 1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는 44가구 모집에 당첨자가 6명에 그쳐 소진율이 평균 14%에 머물렀다.
서울 마포구에서 11·3 대책 전후에 분양한 단지는 '신촌숲 아이파크'과 '신촌 그랑자이' 등 2개 단지로 1순위 청약경쟁률은 각각 75 대 1, 32 대 1 등이었다.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데시앙'는 평당 100만원 낮은 '착한 분양가'를 내세웠으나 시장은 유명 브랜드 대단지에 발길을 돌린 셈이다.
11·3 대책으로 청약자격이 대폭 강화된데다 재당첨 제한도 최장 5년으로 실수요층이 통장 사용을 꺼린 게 주 요인이다.
이 단지와 불과 300m 떨어진 신촌숲 아이파크가 내년 4월이면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는 것도 태영 데시앙의 청약성적 제고에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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