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썰전’ 김성태 개혁보수신당 의원이 청문회 중 ‘베스트’와 ‘워스트’ 증인을 꼽았다.
김성태 의원은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태 의원은 청문회 동안 국회에 출석한 많은 증인들 중 베스트는 “아무래도 장시호 증인”이라며 “동행명령장을 30명 넘게 보냈는데 그 중 유일하게 청문회장에 나타난 게 장시호 증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장시호는 안민석 의원 때문에 수감된 것”이라며 ”그래서 그날 안민석 의원과 장시호 신문이 어떻게 이뤄질 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열렸던 2차 청문회 당시 장시호 씨는 “장시호 증인, 제가 미우시죠?”라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개인적으로 저를 미워하지는 말라”는 말에는 “꼭 뵙고 싶었다”고 답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성태 의원은 워스트 증인으로 우병우 전 수석을 꼽으며 “대한민국을 사실상 호령했던 친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병우가 최순실을 모른다면 대한민국 누가 최순실을 알겠냐”는 말로, 우병우 전 수석이 청문회에서 모르쇠로 일관했던 것을 언급했다.
한편 ‘썰전’에 함께 출연한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베스트 증인으로 CJ 손경식 회장을 꼽으며 “이분이 팔순인데 에너지가 넘쳤다. 이미경 부회장 퇴진에 대해 물어보면서 부드럽게 적나라하게 표현해서 설명해주셨다. 국민들이 한 순간 피해 상황을 알 수 있게 했다. 체력도 좋고 대단하더라”고 평했다.
워스트로는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꼽으며 “워스트 대마왕” “불변의 멘탈” 등 표현으로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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