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역세권 브랜드단지에 경쟁력 있는 분양가라고 생각한다”
새해 첫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염창’은 서울 마곡지구와 목동에 닿아 있는 강서구 염창동에 들어서는 재건축 단지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염창'은 9호선 급행 전철에 교육환경도 양호한데다 분양가도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지하 2층~지상 20층 총 49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7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주택형은 전용 51~84㎡ 등 중소형 단지다.
분양대행사인 삼일산업 박승현 부장은 “지하철 9호선 염창역과 등촌역이 각각 단지로부터 350m, 250m 거리의 명실상부한 역세권 단지인데다 대로변과 닿아 있어 공항대로, 올림픽대로 등 이용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자가 역에서 현장까지 걸어본 결과 성인걸음으로 등촌역까지 5분이 채 안 걸리고 염창역까지 6분여 걸렸다.
‘e편한세상 염창’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130만원이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염창'의 분양가와 인근 단지 실거래가 비교/국토부 실거래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용 84㎡ 기준 ‘염창 꿈에그린’(2005년 입주)는 6억4000만원, ‘염창 보람더하임’(2007년 입주)는 5억8000만원, ‘롯데캐슬’(2005년 입주) 6억원 등이다.
염창동 소재 M 부동산 관계자는 “염창동은 최근 5년간 새 아파트 분양이 거의 없었던 지역”이라며 “특히 ‘e편한세상’ 같은 대형 브랜드와 비교할 만 한 브랜드 단지는 입주한 지 10년 이상 지난 노후 아파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염창 꿈에그린’의 경우 실제 6억5000만~6억7000만원가량에 매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같은 평형 기준 6억2000만~6억9000만원대인 ‘e편한세상 염창’의 분양가는 저렴하게 책정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B 부동산 관계자는 “입주 시 프리미엄이 붙어 매매가가 7억 원 중반대에 형성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염창'의 입지와 주거 등의 환경평가. 일조권과 조망권, 쾌적성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부장은 “11·3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확실히 투자 문의는 줄었지만, 견본주택 개관 전날은 800통, 개관 첫날에는 1000통의 문의전화가 각각 걸려오는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며 “2016년 막바지 분양 단지로, 11·24 잔금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마지막 단지라는 이점도 있다”고 귀띔했다.
▲ 아이 업은 ‘실수요’ 방문객 대다수
견본주택에는 유독 어린 자녀를 동반한 젊은 부부 방문객이 많았다.
아기 띠를 하고 온 안모씨(35)는 “아파트 가까이에 염창초·염경중·영일고교 등 학교가 위치해 있고 목동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목동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라며 “우리처럼 아이를 동반한 관람객이 많아 동질감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B 부동산 관계자는 “‘e편한세상 염창’ 관련 문의해오는 고객들 중 자녀교육에 중점을 둔 학부모들이 많다”며 “실제 어린 자녀를 둔 부부에게 추천해주고 있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염창'의 현장과 견본주택 상담자./미디어펜DB
단지 북측으로는 한강이 인접해 있어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용왕산 근린공원으로 산책하러 가기도 용이하다.
▲ 복층 구조의 소형, 신혼부부 및 임대용 선호
견본주택에는 전용 55㎡와 84㎡A의 평면이 전시됐다.
55형의 경우 복층 구조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방문객들은 평면 내 마련된 계단을 오르내리며 요모조모 살폈다.
결혼 후 살 집을 보러 왔다는 김모씨(33·여)는 “처음부터 큰 평수는 생각하지 않지만 아무래도 20평대 초반 아파트는 작게 느껴지더라”며 “그런데 해당 단지의 55㎡(22평)은 복층이라서인지 다른 아파트보다 넓어 보인다”고 평했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염창' 1순위 예상 경쟁률.평균 7~10 대 1로 추정된다.
박 부장에 따르면 오피스텔의 복층은 위층이 추가로 제공돼 1.5층이라고 해야 할 만큼 높이가 낮지만, ‘e편한세상 염창’의 복층은 일반 아파트 두 개 층이 묶여 있어 천장이 높다.
그는 “신혼부부 혹은 임대용으로 선호도가 높아 경쟁률이 셀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분양 측과 현지 관계자들 모두 순조로운 마감을 전망했다.
M 부동산 관계자는 “당첨이 안 될 경우를 대비해 분양권이나 조합원 입주권 매물이 나오면 연락 달라는 ‘대기 고객’들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수요가 빠져나갔어도 계약까지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박 부장은 “그간 신규 아파트가 드물었던 염창동 등 강서구 지역민이 1순위 분양 타겟이다”라며 “일반 분양분이 적으므로 이들만으로도 충분히 채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보는 'e편한세상 염창' 의 1순위 청약을 예측한 결과, 평균 10대 1 안팎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아파트투유는 4일 'e편한세상 염창'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3일은 특별청약이다./아파트투유
[미디어펜=이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