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3일 2년만에 국회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본격 대선행보에 나섰다.
이날 오전 문 전 대표는 국회 정론관에 마련된 각 언론사 부스를 돌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30분간 한명씩 인사를 나눴다.
문 전 대표 측은 "최근 문 전 대표가 기자들과의 만남을 자주 하는 등 언론과 소통의 폭을 넓히면서 '언론 프렌들리'를 표방한 바 있다"며 "오늘 인사도 대언론 소통행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가 국회 정론관을 방문한 것은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인 2015년 2월 이후 처음이다. 또 문 전 대표는 지난 노무현 정부 당시 기자실 폐쇄 등을 주도한 인사들과 연관성이 있어 언론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갖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문 전 대표는 최근 임종석·전병헌 전 의원 등 친문재인계와 색채가 다른 인사를 측근으로 영입하고 공보 기능을 강화한 바 있다.
이날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문 전 대표가 스스로 언론 프렌들리 기조를 표방한 만큼, 이번 새해 인사도 대 언론 소통 행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장위시장을 방문해 서민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전통시장 살리기와 서민경제 활성화 의지를 밝힌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국회 기자실 찾아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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