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금융회사들이 고령층 전담창구를 확대하는 쪽으로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 5일 '고령자‧유병자‧장애인‧외국인 등을 위한 금융서비스 개선 계획'을 발표해 고령층 금융서비스에 대한 개선안을 밝혔다.
이미 현재 16개 시중은행은 전국 4925개 지점에서 고령층 전용상담 창구를 운영 중이다. 농협‧대구‧광주‧전북‧씨티은행은 고령층 전담 지점도 만든 상태다. 우리은행은 65세 이상 고령층을 위한 전용번호(1599-6599)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 금감원은 금융사들이 고령층 전담창구와 전담 전화상담 인력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보험상품 신고 부담을 완화해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이 가입할 수 있는 유병자보험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유병자보험에 한해 고객이 계약 전 알려야 할 질병‧수술 여부 등 18개 항목을 6개 항목으로 축소해 가입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발표했다. 유병자보험만을 위한 별도의 '계약 전 알릴 의무'를 마련해 상품 출시를 훨씬 쉽게 만드는 계획도 추진된다.
다문화가족,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서는 금융민원 신청과 처리 결과 통보 때 외국어 번역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소방관 등 위험직종 종사자의 보험 가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보험료를 차등화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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