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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4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

2017-01-05 18:39 | 김태우 차장 | ghost0149@mediapen.com
[미디어펜=김태우 기자]대한항공은 5일 이사회에서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하는 주식 수는 2200만4890주이며 주당 발행 가격은 2만450원이다.

대한항공은 5일 이사회에서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대한항공



최종 발행 가액은 2월 28일 확정되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28일이다.

이에 따라 전체 발행 주식 수는 기존 7395만538주에서 9595만5428주로 증가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되는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자본은 늘고 부채는 감소하는 효과를 보게 돼 부채 비율이 약 200%p 낮아지고 연간 약 180억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역대 두 번째로 크다.

대한항공은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해 2015년 1월 역대 최대 수준인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대한항공의 부채 비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910%이며 4분기에는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인해 부채 비율이 더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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