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포르쉐가 지난해 글로벌 판매 최대실적을 갱신했다.
포르쉐 AG는 12일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총23만7778대를 판매, 전년 대비 6% 증가했다고 밝혔다.
포르쉐 AG는 12일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총23만7778대를 판매, 전년 대비 6% 증가했다고 밝혔다./포르쉐코리아
차종별로는 마칸과 뉴 718 박스터가 실적을 견인했고, 신형 파나메라도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지역과 미국, 중국이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은 "포르쉐의 막강한 모델 라인업 덕분에 전년 대비 한층 더 높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포르쉐의 브랜드 파워와 지속적으로 확장시켜온 딜러십 네트워크가 성공의 주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718 박스터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1만2천848대가 판매됐고, 911은 2% 증가한 총 3만2천40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마칸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9만5천642대가 판매되며, 볼륨모델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지역별 판매량은 유럽 지역이 7만8975대로 전년 대비 5%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그 중 독일에서는 2만9247대(+1%)의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했다. 또 미국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한 5만4280대를 판매하며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중국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6만524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포르쉐는 자사 딜러십 확장을 통해 호조세를 보이는 중국 시장 수요에 부응하고 있으며, 올해 상하이에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도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포르쉐는 올해 상반기 풀체인지 2세대 파나메라를 미국과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슈팅브레이크 버전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는 오는 3월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