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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올해 6만대 판매 목표…2천억 규모 네트워크 확장

2017-01-16 12:36 | 김태우 차장 | ghost0149@mediapen.com
[미디어펜=김태우 기자]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신차 출시, 네트워크 확충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전략를 세웠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판매목표를 6만대로 설정하고 국내에서 6개 모델을 새로 출시한다. 또 딜러·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에 대규모 투자를 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프리미엄 콤팩트 SUV 'GLA'/벤츠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벤츠의 작년 성과를 돌아보고 새해 사업 구상을 설명했다.

실라키스 대표이사는 "2016년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벤츠 자동차가 판매됐고 고객 만족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벤츠는 작년 국내에서 전년 대비 19.9% 증가한 5만6343대를 판매, 연간 5만대 판매 목표와 수입차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작년 벤츠의 글로벌 성장률인 11.3%를 상회한 것으로 벤츠가 11년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고급차 브랜드로 등극하는 데 기여했다.

벤츠는 올해 내수 시장 판매목표를 6만대로 설정하고 신차를 통한 판매성장을 위해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벤츠는 올해 프리미엄 컴팩트 모델인 GLA와 '더 뉴 GLC 쿠페'를 출시하고 고성능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 라인업을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63 4매틱' 등 3개 신차로 강화하는 등 6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딜러사들과 함께 200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기존 42개 전시장·48개 서비스센터를 연내 50개 전시장·55개 서비스센터로 확충하고 공식 딜러 네트워크 임직원 1000명을 새로 채용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한 서비스 예약과 상담, 모바일 결제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벤츠는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실라키스 대표이사는 "한국 고객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올해 사회공헌 기금으로 40억원을 추가 조성하는 등 책임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동반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벤츠코리아와 딜러사는 지난해 600명 이상을 신규 채용, 임직원이 전년 대비 20%가량 늘었다.

또 국내 기업들이 지난해 다임러그룹으로부터 5250억원 상당의 부품을 조달하도록 해외진출을 도왔다. 벤츠는 지난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총 31억원의 기금을 추가 조성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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