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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팀 1,500m 금은동 '싹쓸이'...안현수는 4위

2014-03-15 09:43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한국 여자 쇼트트랙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1500m 메달을 싹쓸이하며 '최강'의 면모를 자랑했다.

심석희(17·세화여고)와 김아랑(19·전주제일고), 박승희(22·화성시청)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4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여자 1500m에서 1~3위를 차지했다.

   
▲ 한국 여자쇼트르랙 대표팀 세계선수권대회서 1,500m 금은동 '싹쓸이'/사진=뉴시스


심석희는 2분34초42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김아랑이 2분34초717로 뒤를 이었다. 박승희가 2분34초838로 3위였다.

지난 시즌 6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쓸어담은 심석희는 2013~2014시즌에도 2차 대회를 제외하고 1500m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1500m에서는 결승에서는 레이스 막판 저우양(23·중국)에 역전을 당해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심석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품에 안으며 소치에서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개인종목 금메달이 없었던 김아랑도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아쉬움을 풀어냈다.

심석희·박승희에 조해리(28·고양시청)·공상정(18·유봉여고)이 가세한 여자대표팀은 이날 벌어진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4분07초947을 기록, 1조 1위에 올라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 수모를 겪었던 남자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았다.

박세영(21·단국대)은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5초262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캐나다의 샤를 아믈랭(30)이 2분15초049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가져갔고, 한톈위(18·중국)가 2분15초138을 기록해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며 러시아의 영웅으로 떠오른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은 2분15초393으로 4위에 머물렀다. 빅토르 안은 소치올림픽에서 이 종목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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