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일성으로 경제성장 4%를 공언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에 대해선 탈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취임 직후 백악관 홈페이지에 ‘트럼프 정부’가 우선 추진할 국정과제를 설명하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백악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노동자와 기업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최악의 저성장으로 고통받았다”면서 이 기간 제조업 분야에서만 일자리가 30만 개 감소하고, 사업장에서의 미국인 비율이 1970년대 이후 최저로 떨어졌으며, 국가부채는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경제를 되돌려놓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10년 동안 미국에서 2500만 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평균 경제성장률 4%를 회복하겠다는 과감한 계획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나프타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재협상을 공약했다면서 “만약 우리의 파트너(국가들이) 미국 노동자들에게 공정한 재협상을 거부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나프타를 폐기하겠다는 의사를 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백악관은 미국 경제를 다시 활성화를 위해 TPP탈퇴도 언급했다.
백악관은 “이런 전략은 TPP에서 탈퇴하는 것, 그리고 어떠한 통상 협정도 미국 노동자의 이익을 위한 것임을 명확히 하는 것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