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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연대 '자유주의수호시민연대' 출범 "보수진영 게으름 반성"

2017-01-24 21:10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국내 50여개 보수우파단체 연대기구인 자유민주주의수호시민연대(자수연)가 24일 공식 출범했다. 우파 시민운동의 조직력과 행동력을 향상시키자는 취지다.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식 출범식은 우파 인사 1000여명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각자 손에 들고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새누리당 김진태·전희경 의원과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 서경석 새로운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대표 등 원내 인사를 포함한 10여명이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미디어펜



박찬우 자수연 공동위원장은 창립 취지문에서 대다수 의혹에 대한 물증 없이 사실상 '여론몰이'로 초래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에 대해 "촛불 민심이라는 위험천만한 정체불명 유령에 대한민국이 현혹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수진영의 과오와 게으름을 처절하게 반성하고, 자수연을 난국 타개의 구심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로그룹의 일원인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애국진영이 말로만 단합해서는 안 된다"며 "자수연은 (신규단체가 아니라) 애국 진영의 심부름센터 구실을 하는 참모조직으로서, 분산된 활동을 통일적으로 지향시키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애국진영에서는 반대진영이 어떤 전략전술을 가지고 있는지 연구하지 못했다"며 "그간의 우파 활동은 맹인이 복싱을 하는 격"이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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