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올해 전국에서 선보일 주상복합 아파트 중 역세권 등 우수 입지에 들어서는 ‘유망 단지’들이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 아파트는 총 59개 단지 3만6733가구로 집계됐다.
롯데건설의 '청량리 롯데캐슬' 조감도(왼쪽)와 대림산업의 '서울숲 아크로빌' 투시도
전체 아파트 분양 물량의 12% 수준이다.
이 중 네티즌들이 이달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주상복합 단지 상위 10곳이 선정됐다.
이들 단지의 공통점은 걸어서 2~5분 거리에 지하철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라는 점이다. 대중교통 및 인근 도로를 통해 서울 접근성이 용이한 것도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롯데건설은 올 하반기에 ‘청량리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전용 84~101㎡ 등 1436가구 중 129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까지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한다. 입주시점인 2020년에는 청량리역 일대가 민자역사, CGV, 롯데몰, 종합병원 등이 자리한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숲 아크로빌’은 대림산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상업용지 3구역에 올 4월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단지다. 총 286가구다. 서울숲과 한강 조망권을 갖췄으며 분당선 서울숲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차량 이용 시 성수대교와 영동대교를 통해 강남 접근이 용이하다.
같은 달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제4구역에는 효성의 ‘용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선보일 계획이다. 1140가구 중 전용 92~135㎡ 등 693가구가 일반 분양분으로 배정됐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경의중앙선 용산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인근에 시민공원인 용산 파크웨이(가칭)가 들어서게 된다.
GS건설이 9월 분양 예정인 ‘진건자이’는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주상복합용지 1블록에 들어선다. 967가구 규모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다산역까지 걸어서 5분이 소요되며 중앙선,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서울 도심으로 접근하기 편리하다.
경기도 고양 원흥동 삼송지구 주상복합용지 M2블록에 지어지는 동원개발의 ‘고양 삼송 2차 동원로얄듀크’는 전용 84~96㎡ 등 3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올 4월 분양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초역세권 단지이며 주변에 서오릉, 서삼릉 등 녹지시설과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2호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김수연 리서치팀장은 “주상복합아파트는 일반아파트보다 전용률이 낮은데다 관리비, 냉난방비가 많이 들어 환금성이 떨어지는 만큼 공급 과잉에 대비해 청약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