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중학생 1600명 꿈키운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성료

2017-01-25 19:51 | 조한진 기자 | hjc@mediapen.com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삼성은 3주간의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마치고 전국 6개 대학에서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수료식은 방학캠프가 운영된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충남대, 전남대, 경북대 등 전국 6개 대학에서 진행됐다.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부총장과 전희두 경상남도 교육청 부교육감,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이 25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열린 2017년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 수료식에서 학생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삼성


수료식에는 전국 읍∙면∙도서지역 중학생과 군부사관∙소방관∙해양경찰∙국가유공자 자녀 1600여명, 대학생 555명, 학부모 1413명이 참석했다.

삼성 사장단은 수료식에 참석해 "캠프에서 배운 것들을 꾸준히 실천해 각자의 꿈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학생들을 응원했다.
 
특히 충남대 캠프 수료식에는 이영 교육부 차관도 참석해 "중학생들이 드림클래스를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멋지게 성장해 대학생 강사로 다시 서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중학생들은 3주간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선생님들과 합숙하며 총 150시간 동안 영어, 수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며 자신감을 키웠다. 캠프 입소와 수료 시점에 실시한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영어와 수학의 평균 점수는 각각 16점, 28점이 올랐다.

드림클래스 캠프에 참여한 김수현 학생(가명․강원도 영월읍 연당중 1학년)은 "가정 형편상 학원에 다닐 수 없고 모르는 것이 있어도 주변에 마땅히 물어볼 만한 사람도 없었는데 이번 캠프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워 집에 가서도 혼자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소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중학생들은 지난 11일 대학 전공 박람회에 참여해 대학 전공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본인의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도 가졌다.
 
캠프에 참가한 555명의 대학생 강사들이 총 200개가 넘는 대학 전공을 직접 소개했고, 중학생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을 찾아가 설명을 들었다.

이번 캠프에는 드림클래스 1기 출신 대학생 5명이 강사로 참여하는 등 도움을 받던 중학생에서 도움을 주는 대학생으로 성장한 선순환 사례가 이어졌다. 지난 17일에는 드림클래스 1기 출신 대학생 3명이 캠프를 방문해 중학생들의 고민상담을 해주는 '선배와의 대화'도 진행됐다.

한편, 2012년 시작해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삼성드림클래스는 해를 더해갈수록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겨울캠프까지 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과 방학캠프에 중학생 5만5000명, 대학생 1만5000명이 참여 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