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건국대학교는 문과대학 사학과 학생들이 중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지도를 돕기 위해 대학생 멘토단을 구성해 경남 합천 대병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건국대 사학과의 ‘찾아가는 멘토링 프로그램’은 대학생과 접촉할 기회가 적은 지방의 청소년을 위해 대학생 멘토단이 학교를 방문해 직접 기획한 교과수업을 진행하고 진로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 10여명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간 멘토링을 진행했다.
사학과 학생들은 대학교 수업을 통해 배웠던 전공지식을 활용해 합천 지역에 있는 남명 조식 유적지와 해인사 등을 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답사했다.
또 영화 ‘귀향’을 함께 시청하면서 위안부 문제와 함께 ‘라이따이한’(한국인과 베트남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 문제)에 대해 토론했다.
건국대는 "기존 수업방식에서 벗어나 재미있는 교과수업 진행 및 진로상담, 전공지식을 활용한 답사 등을 통해 전공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