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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점포에 세뱃돈까지…은행권 설 마케팅 '후끈'

2017-01-27 09:00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은행권이 설 연휴에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세뱃돈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등 고객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쏟아내고 있다.

이동점포 운영현황/금융감독원



27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등 9개 시중은행은 귀성객을 위해 기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단한 입출금을 할 수 있는 이동 점포를 운영한다. 또한 역사와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 등에 연휴 때도 영업하는 탄력 점포를 운영한다.

신권 교환이 가능한 이동 점포는 △국민은행 경부고속도로(하행선) 기흥휴게소 △신한은행 서해안고속도로(하행선) 화성휴게소 △우리은행 영동고속도로(강릉방향) 여주휴게소 △하나은행 경부고속도로(하행선) 양재 만남의 광장 휴게소 등이다.

신한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현금으로 용돈을 주는 대신 스마트폰을 이용해 외화를 선물하고 또 선물 받은 외화를 보관할 수 있는 '써니뱅크 모바일 외화 복(福)주머니' 서비스를 출시한다.

모바일 외화 복주머니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녀, 손자들의 세뱃돈을 위해 신권을 구하려 분주하게 움직일 필요 없이 몇 번의 터치만으로 외화로 용돈을 보낼 수 있다. 또 졸업, 입학 등 특별한 날을 인출 가능일로 정해 꾸준히 용돈을 적립해 줄 수 있으며 받는 사람을 위한 메시지도 남길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내달 17일까지 'KB주니어라이프 컬렉션' 설맞이 이벤트를 한다. 컬렉션에 해당하는 적금, 증여예금 중 한 가지 이상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세뱃돈 50만원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지난 16일부터 영업점 고객에는 뽀로로 세뱃돈 봉투도 제공 중이다.

특판예금도 등장했다. KEB하나은행은 '2017년 설맞이 특판 정기예금'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특판 정기예금은 영업점에서 지난 19일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총 판매한도(1조원)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

특판 정기예금의 최저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다. 적용금리는 1년제 최고 연 1.7%, 1년 6개월은 최고 연 1.8%이다. 또한 KEB하나은행 인터넷뱅킹 및 1Q뱅크(스마트폰뱅킹)에서도 1년제 e-플러스 정기예금을 최고 연1.7%로 가입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정기예금 한시 특판은 새해에도 지속되고 있는 초저금리 기조 속에 고금리 정기예금 상황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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