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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포켓몬고' AR 게임 열풍…국내 출시 예정작 "궁금"

2017-01-29 08:04 |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지난 24일 국내 정식 소개된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출시 단 이틀 만에 애플 앱스토어 국내 게임 부문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이용자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다.

사실 출시 전까지만 해도 이미 한 풀 꺾인 AR 게임이 다시 인기 몰이를 하기 어려울 거란 예측도 있었다. 그러나 포켓몬 고는 출시 이튿날인 25일, 하루 이용자가 384만명을 넘어서며 모든 우려를 깨끗하게 씻어 냈다. 오히려 AR 게임에 대한 기대감 마저 높였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이미 국내 여러 게임사가 연내 출시를 목표로 AR 게임을 준비 중에 있다. 

한빛소프트가 1분기 선보일 '소울캐쳐 AR' /한빛소프트


한빛소프트는 GPS 기반의 AR 포획 게임인 ‘소울캐쳐 AR’을 올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소울캐쳐 AR은 길거리를 누비며 250여명의 영웅을 포획, 도감을 완성해 나가는 게임이다. 이 게임에는 우리나라의 이순신 장군을 비롯해 클레오파트라, 잔다르크 등 전 세계의 역사적 영웅이 등장한다. 

3D 캐릭터로 다시 태어난 이들 영웅은 각 인물과 관계 있는 유적지나 관광지, 지역 축제 현장 등 특정 명소에서 수집할 수 있다. 

특히 영웅 캐릭터의 단순 수집을 넘어 자신만의 영웅 파티, 거리 몬스터와의 전투도 가능해 유저들의 즐거움을 더한다. 

한빛소프트는 ‘소울캐쳐 AR’을 앞세워 포켓몬고 열풍을 계기로 크게 성장한 AR 게임 시장에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엠게임도 증강현실(AR)과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접목시킨 게임 ‘캐치몬’을 3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캐치몬은 현실 속 여러 지역에서 소환수를 수집하는 게임이다. 다른 게이머와 대결을 펼치는 ‘AR모드’, 수집한 소환수 카드 능력치를 활용해 전투를 펼치는 ‘챌린지 모드’ 두 가지로 나뉜다. 

230여 종의 소환수 카드뿐 아니라 아이템 카드 100종, 스펠 카드 160종으로 구성돼 보다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엠게임은 3월중 AR과 위치기반서비스를 접목시킨 게임 '캐치몬'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엠게임


엠게임측은 “캐치몬은 위치 기반 AR 게임에 캐릭터 육성, 유저 커뮤니티 같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요소를 녹여낸 게 특징”이라고 “‘한국형 AR 모바일 게임’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워 2월 중 사전 예약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상·하반기 AR 게임을 각각 1종씩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상반기 예정작은 드래곤플라이의 대표 FPS 게임 스페셜포스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스페셜포스AR’이다. 이용자는 AR환경에서 주변에 등장하는 적군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또 아이템을 수집해 강력한 특수 부대원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 슈팅 게임에 AR 요소를 적절히 담아 낸 게 포인트다. 

드래곤플라이가 올 상반기 선보일 예정인 AR게임 '스페셜포스 AR' /드래곤플라이



하반기에는 5~15세를 타깃으로 한 슈팅 기반 로봇 액션 게임 ‘또봇 AR’도 출시한다. 낮은 연령층의 이용자들이 쉽게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또봇’ 캐릭터를 중심으로 디자인을 단순화 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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