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포켓몬을 직접 포획·육성하는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 이용자들이 게임 아이템이 많은 경남 함양군과 산청군으로 몰리고 있다.
1일 함양군과 산청군에 따르면 포켓몬 고 국내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달 24일 이후 '포켓스톱'과 포켓몬 대결을 펼치는 '체육관'이 대거 분포한 함양의 상림공원에 이용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포켓스톱은 포켓몬 포획무기인 몬스터볼을 무료로 충전할 수 있는 곳이다.
다른 지역의 경우 포켓몬 고 이용자들의 안전사고가 빈번한 데 반해 상림공원은 위험하지 않고 희귀한 포켓몬까지 출몰해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함양 상림공원이 인기를 얻는 게임 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청군 동의보감촌에는 몬스터볼을 무료로 충전할 수 있는 포켓스톱 12곳이 집중돼 있으며, 체육관도 몰려 있다.
특히 희귀 포켓몬으로 알려진 '망나뇽', '잠만보' 등의 출몰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말이면 동의보감촌으로 이용자가 대거 몰려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청 대표 관광지인 동의보감촌에 포켓몬이 출몰하면서 최근 추운 날씨에도 이곳을 찾는 방문객이 많이 늘고 있다"며 "동의보감촌에서 건강도 챙기고 게임도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켓몬 고는 일본 닌텐도 자회사인 포켓몬컴퍼니와 미국의 증강현실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나이앤틱이 애니메이션 포켓몬을 게임으로 공동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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