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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앙상블' 연주회 개최

2017-02-02 18:10 | 김태우 차장 | ghost0149@mediapen.com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일 재단이 지원하는 음악 장학생들로 구성된 ‘온드림 앙상블’의 네번째 정기연주회가 4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 8일 수요일 저녁 8시 예술의 전당(서울 서초구 소재) IBK챔버홀에서 2회에 걸쳐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창단된 ‘온드림 앙상블’은 정몽구 재단의 음악 전공 장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단은 재능 있는 음악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중학교부터 대학교에 걸친 장학금 지원은 물론, 학생들이 다양한 연주무대를 경험하며 역량 있는 음악가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일 재단이 지원하는 음악 장학생들로 구성된 ‘온드림 앙상블’의 네번째 정기연주회가 4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 8일 수요일 저녁 8시 예술의 전당(서울 서초구 소재) IBK챔버홀에서 2회에 걸쳐 열린다고 밝혔다./현대차정몽구재단



이번 연주회는 총 2부로 구성된다. 우선 1부에서는 성악, 피아노, 금관, 목관의 파트별 앙상블이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인다. 드뷔시, 차이코프스키, 비제, 멘델스존 등 시대별 음악가들의 명곡이 각기의 매력을 가진 앙상블을 통해 연주된다. 학생들의 지도는 메조소프라노 윤현주,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트럼펫연주가 안희찬, 피아니스트 손민수, 플루티스트 이예린 등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음악가들이 맡았다.

특히 안희찬, 이예린, 손민수 교수는 지도 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앙상블 연주에도 참여한다. 재단은 이처럼 정상급 음악가들과 미래꿈나무들이 함께 만들어 내는 하모니를 통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부에서는 지휘자 서진이 이끄는 장학생 체임버 오케스트라 팀이 바흐 피아노 협주곡 1번과 하이든 교향곡 45번 ‘고별’을 연주한다.

이번 연주회의 음악감독을 맡은 서진 지휘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주목 받는 지휘자 중 한 명이다. 스위스 바젤 국립음대 최고전문연주자과정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악대학원 지휘과를 수석 졸업했으며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이자 독일 크로스챔버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평소 음악을 통한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던 서 지휘자는 온드림 앙상블의 미래인재 양성의 취지에 공감하여 학생들과 함께하게 됐다.

특히 바흐 피아노 협주곡 1번은 피아니스트 박종화 서울대 음대 교수가 협연한다. 박종화는 12세 때 마이니치 음악 콩쿠르 1위 수상, 2003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입상 및 부조니 상 수상, 1995년 퀸엘리자베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입상(5위) 및 최우수 연주자 상, 비평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우리나라 대표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다. 

2015년에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동요를 피아노곡으로 재해석한 음반 ‘누나야NUNAYA’를 발표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시작한 재단의 우수 장학생들도 실력을 선보인다. 작년 프랑스 툴루즈 국제성악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한 서울대 3학년 박기훈 학생(男, 테너), 오사카 국제음악콩쿠르에서 금관 1위에 오른 수원대 3학년 김종윤 학생(男, 트롬본), 고교 1학년에 한예종에 영재로 발탁돼 17세에 대학생이 된 뒤 금난새 지휘자의 한경필하모닉과 협연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 중인 위재원 학생(女, 바이올린) 등이 그들이다.

이 학생들은 재단의 지원 아래 꾸준히 실력을 쌓아오다가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들로, 재단은 지속적인 장학지원의 공로 등을 인정 받아 작년 한국메세나협회가 주최하는 ‘메세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주회에 나서는 박기훈 학생은 “학생 신분으로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한다는 것은 모든 음악전공 학생들에게 꿈만 같은 일일 것”이라며, “묵묵하게 응원해 주는 재단이 있어 힘이 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꿈을 향해 전진하는 음악 꿈나무들의 아름다운 음악이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능 있는 음악인재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전석 초대이며, 공연문의는 스테이지원으로 하면 된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평소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문화예술 진흥 △미래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 △청년 사회적기업가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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