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이 높을수록 복권을 더 많이 구매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지난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복권 인식을 조사해 최근 발표했다.
월평균 가구소득 400만원 이상인 응답자는 절반 이상(52.1%)이 복권을 구매한 적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300만∼399만원(24.1%), 200만∼299만원(13.5%), 199만원 이하(10.2%)로 소득이 낮을수록 복권 구매 경험이 적었다.
복권위원회가 여러 복권 가운데 로또 복권과 관련한 통계를 따로 낸 결과에 따르면 로또 복권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구매하는 응답자가 29.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매주(20.6%), 2주에 한 번(13.2%), 1년에 한 번(6.3%)이 뒤를 이었다.
1회 로또 복권 평균 구매 금액은 5000원 이하(56.5%)가 가장 많았고, 5000원 초과∼1만원 이하(35.1%), 1만원 초과(8.4%) 순서였다.
구매자들은 주로 복권방(59.9%)에서 로또 복권을 사들였다. 이어 편의점(28.3%), 가판대(8.3%)가 뒤를 이었다.
향후 복권 구입 의향과 관련해서는 '있다'가 65.7%로 3년 연속(2014년 58.7%, 2015년 62.3%, 작년 65.7%) 증가세였다.
한편 제 740회 로또 당첨번호 조회는 4일 주말 밤 8시40분 이후 가능하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